니컬라라이하니3 39. 협력, 공감과 따듯함의 과학: 베르트 모리소의 인상주의 그림 안녕하세요. 필립의 리더십 입문 노트입니다. 인상주의 시대를 연 대표적인 여성 화가 베르트 모리소의 작품입니다. 가족과 아이를 주제로 그림을 그렸다고 합니다. 정원 한켠에서 아버지와 딸이 대화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 참 정겹습니다. 이 광경을 남기고 싶었는가 보죠. 그 마음이 두 사람 주변 풍경의 색채로 잘 알 것 같습니다. 구도도 안정적이고요. 피를 나눈 가족 중심으로 협력은 진화했습니다. 한데 어느 날 타인을 기꺼이 돕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점차 협력의 규모가 커진겁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인간의 인지 능력이 사회적 인지 능력으로 진화했기 때문이라고 하고, 기부는 그중 가장 대표적인 협력 행위입니다. ‘공감’과 ‘온정 효과’로도 설명이 가능하고(근접 설명), ’평판 이익’을 염두에 둔.. 2023. 4. 5. 38. 협력을 끌어내는 가장 쉬운 방법 #한봉규 안녕하세요. 필립의 리더십 입문 노트입니다.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흔든 지진은 분명 인류의 비극입니다. 오늘은 58일째 되는 날입니다. 점점 늘어나는 인명 피해는 매일매일 우리의 충격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정말 슬픈 일입니다. 하지만 인류는 기꺼이 지구 반대편에 온정을 보내고 기도를 올리며 기적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인간의 협력 유전자 때문인 듯싶습니다. 멀리서 보면 비극이지만 가까이 가면 희극인 이 사건에 찬물을 끼얹고 싶은 마음은 추호도 없습니다만, 니컬라 라이하니 런던대학교 진화생물학과 교수의 주장을 인용하면 기부를 하는 것은 우리의 '공감적 관심 emparthic comcern' 또는 ‘온정 효과 warm-glow giving' 때문이라고 할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되레 '인식 가능.. 2023. 4. 4. 36. 협력, 기부의 비밀: 튀르키예 해시태그 #PrayForTurkiyeAndSyria #한봉규 안녕하세요. 필립의 리더십 입문 노트입니다. 50일이 지났다. '모두가 우리를 잊은 것 같다'라는 말이 송구한 일입니다. 잊은 것 같기 때문이 아니라 잊었기 때문에 더 그렇습니다. 마르틴 니묄러 목사가 쓴 '처음 그들이 왔을 때 First They Came: 나치가 그들을 덮쳤을 때' 시 한 구절을 읽을 때마다 송곳으로 가슴을 찌르는 듯 했는데, 잊은 것입니다. ▷ 마르틴 니묄러 목사의 시가 담긴 포스팅 [17.협력과 게임이론: 다보스 포럼은 코디네이션 게임 중 https://bknote8.tistory.com/20 '기억'이 협력의 중요한 징검다리라는 말의 침이 아직 마르지도 않았는데, 이처럼 쉽게 잊다니! 하지만 이것은 온전히 제 경우인 듯 싶습니다. 여전히 사회 각계각층에서는 튀르키예 지진 참사를 .. 2023.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