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년삼월삼일1 [매일쓰고싶은글][십년삼월삼일] "어떤 사람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아요" 어느 날 누군가 나를 찾아와서는 이렇게 묻는 것이다. "어떤 사람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아요?"라고 말이다. 이 장면을 여러번 돌려 보면서 '나는 어떤 말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었다. 똑 떨어지는 답변을 찾지는 못했지만 다른 것을 발견했다.위안라이(역 구리나자)가 듣고 있는 답변은 행동 경제학이 말하는 인간 행동 메커니즘("그 속에 있으면 전체가 안 보이거든")과 에스노그라피("뭔가를 정말 이해하고 싶으면 그 안에 들어가야 해")의 맥락을 쫓고 있다는 점이다. 어떤 사람에 대한 판단이 서지 않아요 네 마음에 물어봐 그 사람 짓인게 너무 확실해서 나 자신을 설득할 수가 없어요 사실 가끔은 눈과 귀가 보고 듣는 것에 속을 때도 있어 그 속에 있으면 전체가 안 보이거든 살다 보면 가끔은 우리가 듣는 거 .. 2023. 1. 26.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