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흠념재

[매일쓰고싶은글] 마더 혜레사,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부시게"

by 에치필 한봉규 2023. 1. 23.

매일 쓰고 싶은 글이 생겼다. 

2019년 백상 예술 대상 TV부문 '눈이 부시게'로 대상을 받은 김혜자 선생님의 수상 소감이다. 

jtbc 캡춰

때로는 불행했고
때로는 행복했습니다.

삶이 한낱 꿈에 불과하다지만
그래도 살아서 좋았습니다.

새벽에 쨍한 차가운 공기
꽃이 피기 전 부는 달큰한 바람
해질 무렵 우러나오는 노을 냄새
어느 한가지 눈부시지 않은 날이 없었습니다.

지금 삶이 힘든 당신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당신은
이 모든 것을 매일 누릴 자격이 있습니다.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매일 읽고 싶은 글이 생겼다.

나비가 날개짓하듯 새초롬한 눈동자로 눈마춤하는 이슬처럼 한 구절 한 구절 써 내려가는 김혜자 선생님 수상 소감을 말이다.






 


 

매일 보고 싶은 글이 생겼다.

글과 삶의 영혼이 맑고 찬란해서 들을 때마다 내 마음은 신비한 체험을 한다. 

낮에는 해처럼 밤에는 별처럼 내가 빛날 수 있는 흰 연기를 모락모락 내는 유채꽃 차를 닮은 음성이다.

 

 
https://youtube.com/shorts/9GAc7U3SmHo?feature=sha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