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오마쥬3

[매일쓰고싶은글][일타스캔들 6화] "왜 땡땡이 친 거예요? 어제" 넷플릭스을 이용 하면서 든 습관이 있다. 멍 때리면서 보든 킬링 타임으로 보든 말이다. 바로 캡처 capture이다. 한데 넷플릭스는 캡처 기능이 막혀 있어서 그냥 대사만 모아뒀다. 기록을 보니 2020년부터 시작했고 대략 150여 개 된다. 그 시작은 일본 애니메이션 '나츠메 우인장 시즌2 제5화'부터다. 특별한 목적을 두고 한 일이라기보다 우표 수집 취미가 캡처로 되살아났나 싶다. 아니 수집 대상이 달라진 것이다. 그러던 중 발견한 것이 로맨틱 코미디 장르다. 코로나 대유행이 아니었으면 관심 1도 없을 로코를 보면서 때로는 유치짬뽕한 매력이 어디까지 가는가 궁금해하면서 다 보고 때로는 남주 여주 인물에 감탄하면서 다 보면서 어느 날 '나도 로맨틱 코미디 물을 쓰고 싶다'라는 생각이 난데없이 들었다. .. 2023. 1. 30.
[매일쓰고싶은글][던만추] "무기는 그런 게 아니야" 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라는 제목 보다 던만추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모험가를 꿈꾸는 벨 크라넬과 여신 헤스티아가 '파밀리아'라는 길드를 만들고, 지하 미궁 도시 '던전'을 공략하는 여정을 정말 판타스틱하게 그리고 있다. 그 상상력이 얼마나 드라마틱한 가 하면 1편을 보는 즉시 시즌1과 시즌2까지 끝내지 않고서는 다른 일을 못할 정도였으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중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대사는 차고도 넘치지만 스크랩으로 남긴 것은 대장장이 벨 크라조를 벨 크라넬이 들었던 크라조의 신념에 찬 독백이다. 이 역시 언젠가는 오마쥬 하고 싶은 부분이다. 난 마검은 싫어해 사실 손님은 차고 넘쳤어 내가 크로란 걸 알고 마검을 만들라는 놈들 뿐이었지 정말 지겨웠지 명성을 쌓기 위한 도구.. 2023. 1. 28.
[매일쓰고싶은글][장야시즌1] "아무렇지도 않게 옳고 그름을 왜곡하지" 장야 시즌1은 영결(역 진비우, 천카이거 감독 아들)을 중심으로 상상(역 송이인)과 함께 '영원한 밤이 시작되면 멸망의 시대가 온다'라는 이야기로 시작하는 판타지 무협 드라마이다. 1년 여 전에 1.5배속 60편 완독을 하고 남은 것은 두 가지 였다. 하나는 내용 전개 보다는 극중 서원 창립자로 등장하는 부자(역 정소추)와 그의 첫째 아들 진진(역 이만만)이 중국 비경을 쫓아 유람하며 정세를 내다보며 쏟아내는 한 마디 한 마디는 모두 고서경전의 금언과도 같은 것이었다. 그 대사 중 현재 써 먹어도 빛이 바라지 않는 명대사 한 마디다. 어떤 무리든지 선악의 구별이 있기 마련인데, 자신들이 정도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 서릉은 무조건 암흑을 배척하지 자신보다 더 밝은 존재는 더더욱 배척하지. 누군가 자신들보다 .. 2023. 1.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