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에서 만남을 추구하면 안 되는 걸까?라는 제목 보다 던만추로 더 잘 알려져 있는 애니메이션이다. 모험가를 꿈꾸는 벨 크라넬과 여신 헤스티아가 '파밀리아'라는 길드를 만들고, 지하 미궁 도시 '던전'을 공략하는 여정을 정말 판타스틱하게 그리고 있다.
그 상상력이 얼마나 드라마틱한 가 하면 1편을 보는 즉시 시즌1과 시즌2까지 끝내지 않고서는 다른 일을 못할 정도였으니 두말하면 잔소리다. 그중 기록으로 남기고 싶은 대사는 차고도 넘치지만 스크랩으로 남긴 것은 대장장이 벨 크라조를 벨 크라넬이 들었던 크라조의 신념에 찬 독백이다. 이 역시 언젠가는 오마쥬 하고 싶은 부분이다.
난 마검은 싫어해
사실 손님은 차고 넘쳤어
내가 크로란 걸 알고 마검을 만들라는 놈들 뿐이었지
정말 지겨웠지
명성을 쌓기 위한 도구를 원한다
이놈이고 저놈이고 그 말만 했어
무기를 그런 게 아니야
단순한 도구나 출세의 수단도 아니다
무기는 사용자의 반쪽이야
사용자가 어떤 궁지에 몰려도
무기만은 배신하면 안 돼
사용자의 자긍심과 대장장이의 자부심도 전부!
그래서 난 마검을 안 만들어
" 무기는 사용자의 반쪽이야
사용자가 어떤 궁지에 몰려도
무기만은 배신하면 안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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