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 게이머'라는 직업이 있다. 줄잡아 20년 전부터 있었다. 2021년 방영한 중드 '니미소시흔미'의 중심에는 이 직업에 대한 오해와 편견, 갈등이 한 축이다. 그중 여주인 공 '퉁 야오(역 성소)'에 대한 시선은 31부 내내 중요한 맥락이다.
그외 눈여겨 볼 만한 장면은 아이자(역 주익연)와 부모 간 갈등이다. '일류 기업 취직'을 목표로 뒷바라지 한 부모의 입장과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겠다'는 자식의 입장은 언제나 등장하는 클리셰이다. 다만 이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식과 서로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는 계기가 되는 사건과 대화법이 드라마의 수준을 좌우한다.
이 드라마에서도 그런 장면이 있다. 바로 아이자와 엄마 간의 대화 그 중 엄마의 독백이 인상적이다. MZ세대와 대화로 곤욕스럽다면 참고할 만하다.
사실 지금까지도
나는 E스포츠나 네가 말하는 구단이라는 걸
잘 이해하지 못해.
하지만 한 가지 이해한 게 있지
내 아들이 성장했다는 거
자기 삶에 대해 옳은 선택을 내릴 줄 안단 것
네가 계속 성장하고
성공할 거라고 믿어
이 장면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MZ 세대와 이렇게 대화를 하는 것이로구나, 이런 말을 그들에게 해야하는 구나 싶었다.
나는 잘 모르지만 한 가지 이해한 게 있다.
성장하고 있다는 거
자기 삶에 대해 옳은 선택을 내릴 줄 안다는 것
계속 성장하고 성공할 것을 믿는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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