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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념재

[매일쓰고싶은글][니미소시흔미:넌웃을때제일예뻐 제24화][MZ세대와 대화법] "자기 삶에 대해 옳은 선택을 내릴 줄 안단 것"

by 에치필 한봉규 2023. 5. 7.
 '프로 게이머'라는 직업이 있다. 줄잡아 20년 전부터 있었다. 2021년 방영한 중드 '니미소시흔미'의 중심에는 이 직업에 대한 오해와 편견, 갈등이 한 축이다. 그중 여주인 공 '퉁 야오(역 성소)'에 대한 시선은 31부 내내 중요한 맥락이다.

그외 눈여겨 볼 만한 장면은 아이자(역 주익연)와 부모 간 갈등이다. '일류 기업 취직'을 목표로 뒷바라지 한 부모의 입장과 '하고 싶은 일을 맘껏 하겠다'는 자식의 입장은 언제나 등장하는 클리셰이다. 다만 이 갈등을 풀어나가는 방식과 서로 입장 차이를 좁혀나가는 계기가 되는 사건과 대화법이 드라마의 수준을 좌우한다.

이 드라마에서도 그런 장면이 있다. 바로 아이자와 엄마 간의 대화 그 중 엄마의 독백이 인상적이다. MZ세대와 대화로 곤욕스럽다면 참고할 만하다.

 

극중 아이자 엄마

 

사실 지금까지도
나는 E스포츠나 네가 말하는 구단이라는 걸
잘 이해하지 못해.

하지만 한 가지 이해한 게 있지
내 아들이 성장했다는 거

자기 삶에 대해 옳은 선택을 내릴 줄 안단 것

 

 

네가 계속 성장하고

성공할 거라고 믿어

 

 

이 장면을 보고 이런 생각을 했다. MZ 세대와 이렇게 대화를 하는 것이로구나, 이런 말을 그들에게 해야하는 구나 싶었다. 

 

 

나는 잘 모르지만 한 가지 이해한 게 있다.

성장하고 있다는 거

자기 삶에 대해 옳은 선택을 내릴 줄 안다는 것

계속 성장하고 성공할 것을 믿는다는 것